남이섬, 코카콜라·맨유와 어깨 나란히..한국 관광기업 최초 ‘브랜드 로레이 어워드’ 수상
<안도현 브랜드로레이코리아 대표·민경혁 남이섬 대표(왼쪽부터)>. [자료=아이알오]
남이섬이 글로벌 관광지로 세계인들에게 인정받았다. 코카콜라·맨유를 비롯한 세계 유명 기업·인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상자가 된 것이다.
29일 브랜드 로레이 어워드에 따르면 남이섬은 지난 27일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브랜드 로레이 어워드(The Brand Laureate Awards)’에서 지속가능한 친환경 문화관광지 부문으로 월드베스트 브랜드 ‘E-Branding 2021' 상을 수상했다. 한국 관광기업으로서는 최초다. 브랜드 로레이 어워드는 국제적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게 인정받는 최고의 개인과 기업·단체에 수여되는 상이다. 2005년 미국에서 설립 이후 세계 유일의 브랜드 기반 비영리 단체인 세계브랜드재단(TWBF)에서 주관하는 시상식이다.
브랜드 로레이 어워드는 매년 엄격한 심사를 거쳐 브랜드 아이콘 상과 개인 브랜드 상을 수여한다. 지금까지 기업·단체로서는 코카콜라·IBM·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받았다. 개인으로서는 빌 게이츠·마윈·톰 크루즈·스티브 잡스 등 전 세계 80개국 약 500명의 수상자와 2000개 기업들에 시상을 진행한 바 있다. 한국인 가운데는 골프선수 최경주와 한국 최초 우주인인 이소연씨 등이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심사에서 남이섬은 18개국·382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브랜드평가위원회로부터 IRO Tour 9.65 평점으로 최고 득점을 기록하며 국내 관광기업으로서는 최초로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 심사를 맡은 브랜드평가위원회는 “브랜드는 전략·문화·혁신·형평성·커뮤니케이션 총 5가지 측면에서 평가된다”며 “남이섬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지속가능한 친환경적 한류 콘텐츠 모델을 중심으로 브랜딩해온 공로와 K-팝·K-패션·K-컬쳐의 연장선으로 세계인의 관광지로 성장할 수 있는 가치가 충분하다”라고 소개했다.
남이섬은 창조적 아이디어와 환경순화적 정책으로 다양한 문화예술과 청정자연이 어우러진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변화된 관광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지난 3월 남이섬의 새로운 가치 비전 ‘생명의 섬’을 선포하고 관광기업으로서 숲·물·사람을 보호하고 발굴하는데 기업 활동의 중심을 둘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민경혁 남이섬 대표는 “이러한 세계적 수상은 그동안 남이섬이 자연 속 가치체험을 통해 관광객의 삶의 질을 풍성하게 하고자 한 경영철학과 관광정책을 인정받은 것이라 매우 기쁘다”며 “남이섬이 앞으로도 더 많은 세계인들에게 특별한 여행지로 오랫동안 기억될 수 있도록 자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알리는데 노력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국 시상을 진행한 브랜드로레이어워드 한국 대표 도리안(Doryan Ahn) 위원장은 "이번 남이섬의 E-Branding 수상으로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하며 다양한 한국 브랜드를 세계적으로 알리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留言